주부 김 씨는 평소 목 부근에서의 통증, 쉰 목소리, 연하곤란 등의 압박증상을 느껴왔다. 점차 심해져 8개월 전 병원에 방문했고, 검사 결과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곧바로 수술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김 씨는 별다른 후유증이나 부작용 없이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여전히 고민이 있다. 목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갑상선 수술흉터다. 지금처럼 겨울에는 목을 가릴 수 있지만 여름에는 흉터를 노출해야 하기에 마음에 부담이 컸다. 제거 방법은 없는 것일까?
갑상선암은 물론 성형수술이나 제왕절개수술, 맹장수술 등 다른 수술 후에도 피부에 보기 흉한 흉터가 남게 될 수 있다. 크기나 모양, 색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일반흉터보다 훨씬 보기에 좋지 않아서 보유자들은 큰 스트레스를 느낀다.
사이즈가 큰 흉터들은 환자들에게 대인기피, 우울증 등의 정서적 문제를 일으킬 만큼 중대한 문제가 될 수 있다. 각종 수술 후 얻게 되는 흉터 등은 물론 외상 사고 후 봉합수술흔적도 모두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전문적인 치료방법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관련의에 따르면 효과를 충분히 얻기 위해서는 흉터제거수술과 레이저 치료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흉터제거수술은 봉합 흔적을 최소화하는 게 가능하다. 봉합흔적은 흉터가 눈에 띄는 큰 원인이므로 봉합흔적 부위에 대한 확대경을 통한 절제와 섬세한 재봉합 과정을 거칠 필요가 크다.
수술 후 색소 레이저와 같은 레이저치료를 병행하면 수술흉터 치료에 도움을 준다. 다만 원인이 다양한 만큼 치료 역시 흉터의 크기와 모양 등을 고려해 치료법을 적용해야 하므로 숙련된 전문의에게 치료를 맡기는 것이 좋다는 점을 기억하자.
관련의는 "일반적인 수술흉터는 물론 흉터가 처음에 비해 크게 부풀어 오르는 켈로이드흉터라도 치료는 가능하다. 흉터의 특징을 고려하고 크기 별 유형별 치료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한다면 피부 콤플렉스를 이겨낼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도움말: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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