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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뉴스포인트][칼럼] 흉터치료, 피부과&성형외과전문의 통하는 것이 바람직
관리자 | 2019.04.16




흉터는 외상에 대한 신체의 반응으로 자연 치유 과정의 일부다. 부상의 원인과 손상의 심각성에 따라 남겨지는 결과에는 차이가 발생한다. 경미한 상처와 찰과상으로 인한 것이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흐려지게 되지만 심각한 사고나 수술로 인한 것이라면 흔적이 남을 수밖에 없다.

상처가 생기면 우리 몸에서는 이를 치유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 일어나는데 상처 주변으로 콜라겐과 같은 섬유아세포가 만들어지면서 손상부의 내구성을 높이게 된다. 이로써 상처를 수축시키고 새로운 콜라겐의 형성을 촉진하여 상처를 봉합하게 된다. 이 후 섬유아세포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면서 흉터를 만들게 되는데 더 단단하고 수축된 느낌으로 변형이 일어나 두드러지는 외관을 나타낸다.

이로 인해 신체 기능에 제약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보기에 좋지 않은 외형적 특성으로 인해 심리적 트라우마를 만들 수 있다. 얼굴흉터처럼 드러나는 곳에 남은 것이라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위축되며 심한 경우 대인관계에 지장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것이 흉터치료에 특화된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찾아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이유다.

얼굴흉터나 제왕절개흉터를 비롯해 갑상선수술흉터, 교통사고흉터, 불주사흉터, 켈로이드흉터, 문신제거흉터, 봉합흉터, 오래된흉터 등 각자 가진 피부흉터의 원인이 다른 만큼 흉터제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증상별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

근본적인 치료방법으로 흉터제거수술이 있다. 벌어지거나 패이는 등의 변형이 있다거나 켈로이드처럼 특이 체질로 인해 비대해진 경우, 해당 부분을 절제하여 흉터 조직을 박리해 제거한 다음 봉합하는 방법이다.

흉터치료에 특화된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는 단순절제술, 연속절제술을 기본으로 다양한 절제와 봉합법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관절 부위에 위치한 경우 주변의 당기는 힘으로 인해 벌어지거나 운동성에 장해를 가지고 오기도 하는데 이때는 흔적을 최소로 남기기 위해 피부 장력에 평행하는 선, 혹은 불규칙한 각도로 배치하는 절제와 봉합법(Z성형술, W봉합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피부 장력에 편안한 방향을 배치해야 이후 기능적 또는 미용상의 문제없이 만족스러운 방식으로 치유될 가능성이 높다.

비교적 얕은 반흔이라 수술로 현저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흉터제거 레이저를 활용한다. ▲레이저빔을 미세하게 분획해 조사하는 프락셀, ▲585nm과 1064nm을 하나로 결합한 시너지, ▲피코세컨드 방식의 피코레이저를 활용하는데 각각 피부 재생, 혈관 병증 개선, 색소 제거 등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피코레이저의 경우 일반적인 색소치료 외에도 오타모반치료나 문신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다양한 종류의 레이저가 있지만 흉터를 치료하는 대표적인 장비는 프락셀이다. 미세빛기둥을 피부 깊이 전달해 의도적인 상처를 만들고 자연복원력을 활성화시키는 원리인데 빔이 피부 속에 분산되면서 손상 구역과 비손상 구역이 공존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표피를 제거하는 방식에 비해 다운타임이 적고 색소 침착의 위험을 줄이면서 흉터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최적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여러 세션을 반복할 필요가 있다.

피부에 일정 수준의 손상이 생긴 이후라면 흔적을 완벽하게 없애기란 불가능하다. 하지만 상당한 정도로 개선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다만 이 모든 것은 올바른 선택 후에 주어지는 것인 만큼 병원 선택에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피부과전문의, 성형외과전문의인지 확인하고 흉터치료에 특화된 진료를 하는 곳인지를 살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의원 안성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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