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흉터는 수술 후에 남은 흉터를 말한다. 상처가 아닌 흉터다. 상처가 점점 아물고 연해지다 사라지기도 하는 것과 달리 흉터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피부에 남아 외모 고민을 불러일으킨다. 수술 흉터는 특히 눈에 띄는 모양과 색, 크기를 가지고 있어 더 문제가 되는 유형의 흉터다. 어떻게 해야 수술 흉터 제거가 가능할까.
흉터 치료는 무척 전문적인 분야다. 피부가 손상돼서 생긴 흉터인데, 다시 피부에 무언가 조치를 취한다는 것이 환자들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 때문에 의료진의 충분한 경력과 첨단 장비, 확실한 효과를 가졌으면서도 안전한 치료법이어야 한다.
또 수술 흉터 유형에 따라 치료법이 선택될 수 있어야 한다. 불의의 사고에 의한 수술 흉터는 물론 교통사고수술 흉터나 제왕절개수술 흉터, 구순열 흉터, 또 맹장 수술 흉터와 갑상선 암 등 각종 암수술 흉터 등 수술 흉터는 발생 부위, 크기, 모양 등이 제각각이다.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는 “과거에 비해 흉터치료 기술이 발전해 오래된 수술 흉터나 큰 수술 흉터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대부분의 수술 흉터를 치료하고 깨끗한 피부를 가질 수 있으며, 켈로이드체질 탓에 부풀어 오른 흉터를 가졌더라도 해결책을 찾는 것이 가능하다. 자신의 흉터 증상 진단 및 치료법 선택을 위해 의료진 상담부터 받아볼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수술 흉터의 가장 큰 문제인 봉합 흔적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이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흉터치료 20여 년 경력을 가진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 측에 따르면 수술 흉터를 없애려면 미세 절제와 섬세한 재봉합으로 이루어지는 흉터제거수술이 요구되는데, 의료진의 숙련된 기술 없이는 사용하기 힘든 흉터 없애는 방법이다.
흉터제거수술 이후에는 2~3개월 정도 해당 부위가 붉게 보일 수 있으며, 6~12개월 후 색이 옅어지게 된다. 흉터의 크기는 과거와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작아진 상태다. 수술만으로 제거할 경우에는 가느다란 선상으로 남을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흉터레이저치료를 받을 수 있다.
켈로이드흉터제거가 필요한 환자라면 전자선 치료를 더한다. 켈로이드는 일반 흉터와는 달리 점점 더 단단하고 피부 위로 올라온 형태로 흉터가 변하는 증상을 말한다. 흉터는 주로 붉은색이며, 울퉁불퉁한 모양이다.
안 원장은 “수술 흉터는 흉터제거수술로 충분히 없앨 수 있다. 환자의 수술 흉터 크기나 깊이 등을 파악해 그에 맞는 절제술을 선택하면 된다. 단순절제술, 연속절제술, Z성형술, W성형술이 쓰인다. 아무리 큰 수술 흉터, 오래된 수술 흉터라도 흉터제거수술과 흉터레이저치료 병행하면 흉터의 크기와 모양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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