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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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시아뉴스통신] 숨기고 싶은 각종 ‘수술흉터’, 흉터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야
안성열 \| 2017.09.28
직장인 여성 오 씨(30)는 올 여름에도 해수욕장과 수영장에는 한 번도 가지 못했다. 수술흉터 때문이었다. 올해 초 사고로 치료를 위해 허벅지 쪽에 봉합수술을 받았는데, 그때 발생 수술흉터가 전혀 희미해지지 않은 탓이다. 이 때문에 짧은 바지나 치마도 입지 못하고 무더운 여름을 보냈다. 수술흉터는 여름철에 가장 스트레스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더위에도 노출을 하기가 어려워 흉터를 가리기 위한 긴 옷을 입어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흉터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더위로 인한 신체적 고통도 막대하다. 이러한 수술흉터를 제거하지 않는다면 내년 여름에도 같은 일로 고통 받을 수밖에 없다. 수술흉터로 고생 중인 환자들의 유형을 살펴보면 그 원인은 몹시 다양하다. 액취증을 비롯하여 맹장수술, 성형수술, 교통사고, 갑상선 암 수술 등이 수술흉터를 만들 수 있다. 어떻게 해야 수술흉터제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는 "다양한 수술 후에는 그 흔적이 남기 마련이지만 환자에게는 씻어낼 수 없는 고통을 안겨 줄 수 있다"며 "수술 후에 생긴 봉합자국, 정상피부와 다른 피부색, 절개 자국, 이상 장애, 붉은 흉터 등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현재 가진 수술흉터 증상에 대한 면밀한 진단 후에 그 결과에 맞는 수술흉터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술 흉터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큰 원인 가운데 하나가 봉합 흔적이다. 이 흔적은 봉합 부위에 비해 유독 커 보이기 때문에 얼굴처럼 중요한 부위에 남으면 험상궂은 인상을 만드는데도 큰 영향을 끼친다. 안성열 전문의에 따르면 봉합 흔적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절제와 재봉합을 실시하면 된다. 바로 흉터제거수술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는 수술흉터 부위를 절제한 후 다시 세밀하게 봉합을 하는 것으로, 이후에는 흉터의 크기나 모양이 많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매우 세밀한 시술이 필요한 치료법이라 오랜 경험을 가진 숙련된 의료진이어야 성공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재봉합이 어려운 상태의 흉터나, 부위일 경우 레이저 시술이 가능하다. 흉터 레이저인 색소 레이저와 프락셀 레이저로 시술하는 것이다. 레이저 치료는 흉터 상태에 따라 일정 기간 간격을 두고 반복치료가 필요하다. 좋은 방법은 흉터제거수술과 흉터 레이저 시술을 병행하는 방법이다. 이처럼 환자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사용하게 된다면 액취증, 맹장수술, 성형수술, 구순열흉터, 교통사고, 갑상선 암 수술 등의 수술흉터가 모두 치료 가능하다는 게 안 원장의 설명이다. 끝으로 안 원장은 "여름은 지났지만 흉터를 가진 이들의 고통은 끝나지 않고 있다. 부위에 따라서는 옷으로 가리기 힘든 흉터가 있고, 찜질방이나 목욕탕 등의 장소는 계절과 무관하기 때문이다. 올 가을 수술흉터치료를 시작해 더 이상의 흉터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