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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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럼] 오타모반치료? 피부과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중요
관리자 \| 2019.02.20
모반을 쉽게 표현하면 ‘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표피나 진피 혹은 피부 부속 기관의 기형으로 생기는 모든 것을 포함해 얼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색상의 점을 말한다. 그 중에서 ‘오타모반’은 멜라닌 세포에 의해 발생하는 갈색 또는 푸른색의 반점을 일컫는데 주로 눈 주변으로 생기며 한쪽 면에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피부 진피 내에 존재하여 나타나는 질환으로 유전적인 것은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있을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사춘기를 전후해 발생하기도 한다. 오타모반이 생기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인데 선천적인 영향과 후천적으로 멜라닌 세포가 이상 침착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에 따라 다양한 색과 형태를 나타내는데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피부과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시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오타모반치료, 레이저와 절제술로 이뤄져 많은 경우 오타모반치료 시 레이저를 이용한다. 색소성인지 혈관성인지를 가리고 개개의 증상에 따라 적합한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다. 여기에 사용되는 장비는 다양하다. 점이나 사마귀, 표피모반, 피지선모반, 검버섯 치료에 사용되는 Co2, 이산화탄소 레이저와 같은 질환에 사용되지만 얕은 두께만을 깎아 비교적 넓고 얕은 병변치료에 사용되는 Er:yag가 있다. 멜라닌 색소가 피부 깊이 위치해 있는 오타모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694nm, 755nm, 1064nm긴 파장의 빛이 적당하다. 또한 멜라닌은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멜라닌만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위해서는 매우 짧은 시간에 큰 에너지를 타겟층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레이저의 펄스폭을 아주 짧게 만들어 주는 Q-switched 방식이다. 큐스위치 방식 중에서도 피코레이저는 피코초 이하의 짧은 시간에 빛을 가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색소에만 타겟팅이 가능하다. 피코웨이의 홀로그래픽 핸드피스의 파워는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색소를 더 예리하고 확실하게 부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표피는 그대로 통과하고 진피 내부에 물리적 충격파를 전달해 색소를 파괴하기에 표피 열 손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런 방식을 사용하면 선천성오타모반, 후천성오타모반, 밀크커피반점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오타모반치료 시 레이저 적용이 적합하지 않을 때는 수술로써 절제해야 할 때도 있다. 깊이가 깊거나 암의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경우, 레이저 치료로 좋은 예후를 얻을 수 없는 경우 등이다. 이때 넓은 점이라면 단계별로 나누어 피부에 무리가 가지 않게 진행하는 것이 좋다. 1차 수술 후 피부가 늘어날 충분한 여유를 두어 다음 수술을 진행하는 것으로 크기에 따라 여러 번의 과정이 필요할 수 있다 ▶ 피부과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중요 어떤 일을 해결함에 앞서 원인을 파악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정확한 원인을 찾은 후라야 올바른 대책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반을 치료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겉보기에는 비슷비슷해보여도 모두 다른 증상일 수 있다. 진단에 따라 치료 방법과 예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오타모반치료는 멜라닌 색소가 피부 깊은 층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치료 시 표피 손상의 우려가 있으며 개인 간 효과 차이도 많이 발생한다. 때문에 대개 일부분을 선택하여 치료한 다음 결과를 보아서 전체적인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의원 안성열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