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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메디컬리포트] [칼럼] 오타모반 등 난치성 색소질환,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관리자 | 2019.03.05





오타모반이란 멜라닌 색소에 의해 발생하는 갈색 혹은 푸른색의 반점을 말하는데 출생 시부터 발생하는 선천성오타모반과 사춘기 이후 발생하는 후천성오타모반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있는 경우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찾아보기도 하지만 개개의 증상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본인의 증상에 딱 맞는 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다.

▶ 좋은 결과 바란다면 치료 시기도 중요해

자녀에게 이런 증상이 있는 경우 한시라도 빨리 치료해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지만 상당수 모반이 태어났을 때부터 있었음에도 크기가 작고 흐려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도 많다. 이로 인해 치료시기가 늦어지기도 하지만 좀 더 좋은 효과를 바란다면 피부 재생능력이 좋을 때 시작하는 것이 좋다.  

대개 오타모반은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하게 되는데 멜라닌 색소가 피부 깊은 층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치료 시 표피 손상의 우려가 있다. 또한 개인 간 효과 차이도 많이 발생한다. 때문에 일부분을 선택하여 치료한 다음 결과를 보아서 전체적인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서 말한 레이저 오타모반치료 시 발생가능한 부작용 때문에 병원 선택에는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 오타모반의 치료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외과적 절제술과 레이저치료다. 

외과적 절제술은 모반이 있는 곳을 절제한 다음 봉합하는 것인데, 자극을 줄이기 위해 크기에 따라 두세 번에 나누어 진행될 수 있다. 큰 병변을 한 번에 절제하고 봉합할 경우 피부 재생과정에서 벌어지는 흉터를 동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 수술 후 피부가 늘어나는 간격을 두어 6개월 후 추가수술을 하게 된다.

절제술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라면 레이저를 이용해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 큐스위치 엔디야그, 알렉스, 피코웨이 등의 장비를 활용하는데 큐스위치 엔디야그는 각종 모반과 기미 주근깨, 점 제거 등에 활용되는 장비다. 알렉스의 경우 검은색에 선택적으로 흡수되어 흉터걱정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피코레이저는 피코초 개념의 장비로 나노방식에 비해 1000배나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더 짧은 펄스폭과 강한 에너지 구현으로 색소를 더 강하고 예리하게 부숴 빠른 배출이 용이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피코웨이는 열을 이용하는 방식이 아닌 빛을 이용한 물리적 충격파 방식으로 색소를 제거해 표피 손상 우려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모반치료는 똑같을 수가 없다. 비슷비슷해 보여도 개개의 증상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레이저를 사용해 좋은 효과를 보았다는 후기를 참고하기도 하지만, 레이저 치료의 결과는 피부와 상호작용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같은 치료라도 결과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난치성 색소 질환을 많이 다뤄 본 경험이 있는 피부과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색소 병변의 경우 여러 가지 증상이 혼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 증상 별로 레이저 치료 후의 결과를 비교적 명확하고 현실적으로 예측해주는 곳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진단에 따라 치료 방법과 예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움말 :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의원 안성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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