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되면 귀를 뚫고 귀걸이를 한다는 건 이젠 옛말이다. 요즘엔 아주 어린 나이에 귀나 코 등에 귀고리나 피어싱을 하고, 문신을 하기도 하는데 문제는 켈로이드가 생겨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데 있다. 귀걸이나 피어싱 후 귓볼몽우리가 생겨도 이러다 말겠지 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지만 만약 귀켈로이드라면 치료가 필요하다.
켈로이드란 흉터의 일종으로 피부에 상처가 발생한 후 아무는 과정에서 섬유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밀집되게 성장하여 본래 상처 또는 염증 크기보다 더욱 크게 자라는 것을 말한다. 그게 특별한 문제가 될까 싶지만 침범 부위가 커져 안면이나 관절 등 중요한 부위에 발생하면 미용적인 부분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안겨주기도 하고 관절의 운동을 방해하기도 한다.
특히 초등학교 시기나 사춘기에는 성장 호르몬과 피지 분비가 많아 켈로이드흉터 생성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흉터가 더 커질 수 있다. 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혹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내내 괴로움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켈로이드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 유전적, 환경적 요인 모두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손상 또는 염증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염증성 질환으로는 여드름이나 수두, 백신접종 후 불주사흉터 등이 있으며 제왕절개흉터나 갑상선흉터 같은 수술흉터나 귓볼피어싱 같은 외상도 원인이 된다. 가려움증, 압통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사실 켈로이드피부가 엄청난 육체적 괴로움을 안겨주는 건 아니다. 그럼에도 적극적인 켈로이드흉터치료가 필요한 건 앞서 언급한 그에 따른 심리적 괴로움 때문이다. 일상이 흔들리고, 삶의 균형마저 위태로워진다면 한시라도 빠른 흉터치료로 이를 이겨내는 게 권장된다.
흔들리는 일상의 균형을 되찾고, 켈로이드로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서는 켈로이드주사요법, 절제 후 봉합하는 흉터제거수술 등의 치료방법이 필요하다.
먼저 귀에 작은 멍울이 잡히는 정도의 귀켈로이드라면 주사요법를 진행한다. 스테로이드제나 5fu를 저농도로 만들어 켈로이드흉터의 코어에 주입하는데 이를 통해 단단해진 질감을 부드럽게 만들고 크기를 줄여 편평하게 만들 수 있다.
흉터가 눈에 띄게 커진 상태라면 주사요법만으로는 켈로이드체질로 인한 증상의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이때는 절제 후 봉합하는 흉터제거수술과 전자선 치료를 복합적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해당 부위를 절제하고 켈로이드를 박리한 다음 미세성형봉합의 방법을 세심하게 봉합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에는 같은 증상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자선치료가 필요하다.
모든 과정이 중요하지만 켈로이드수술 시에는 특히 봉합 시 신경써야 한다. 흉터의 위치와 크기, 피부장력, 체질, 피부타입 등을 고려해 가장 흔적을 덜 남기는 방식을 채택해야 하는 것인데 단순절제술, 연속절제술, W교정술, Z교정술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이런 과정을 거치더라도 켈로이드원인을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려운 바, 소수의 확률로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완전히 나을 때까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때문에 전문적인 진료 시스템과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경험을 갖춘 피부과전문의가 있는 켈로이드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의원 안성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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