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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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유경제] 흉터가 커졌다? 켈로이드 유의해야 제거 치료 가능
관리자 \| 2018.09.27
[공유경제신문 이선아 기자] 어떤 흉터건 반가울 리가 없다. 하지만 유난히 달갑지 않은 것이 있다. 상처가 생긴 후 울퉁불퉁하게 위로 융기하는 켈로이드흉터다. 다양한 흉터의 유형 중에서도 재발이 잦아 켈로이드흉터치료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켈로이드성흉터라는 말 자체가 낯선 이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이 증상은 피부에 매우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특히 체질에 영향을 받는 피부질환이기에, 켈로이드피부를 가지고 있다면 작은 상처에도 흉측한 흉터로 남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캘로이드피부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상처 치료의 지연, 발생부위의 장력 등에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족력, 즉 유전적인 소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캘로이드흉터는 신체 어느 부위라도 나타날 수 있지만, 귀나 턱, 가슴과 등의 상단, 팔 다리 등에 호발한다. 그 중에서도 귀를 뚫은 후 발생하게 되는 혹 모양의 귀켈로이드가 흔하다. 귀걸이를 하기 위해 귓불에 작은 구멍을 내는 것이 엄청난 후유증을 유발하게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는 “캘로이드는 귀를 뚫은 부위에 생긴 작은 흉터가 점점 자라나서 발생한다. 귓불 안에서 포도알 크기까지 커져 귀의 모양을 손상시키기에 미용 목적으로 켈로이드흉터치료를 원하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인 것은 귀켈로이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흉터제거수술을 통해 귓불 속에 생긴 몽우리를 제거할 수 있다. 수술을 위해 절제했던 피부는 흔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봉합하는 것이 핵심이며, 수술을 마치고, 재봉합까지 완료하면 귓불에는 미세한 직선 모양의 흉터만 남게 된다. 이는 눈에 띄지 않는 수준이므로 미용상 해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켈로이드피부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어깨에 남아 있는 불주사자국도 캘로이드의 일종이다. 같은 시기에 주사를 맞은 다른 친구들에 비해 흉터가 크고 부풀어오르는 양상을 보인다면 캘로이드피부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예전에 수술을 받았던 부위에 봉합흔적을 따라 부풀어 오른 것이 보이거나, 긁힌 흉터가 부풀어 오르는 것으로도 자신의 체질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켈로이드성흉터치료는 빨리 이루어질수록 좋다. 증상 초기에 치료해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만큼, 흉터가 안정된 후에 관련병원을 찾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제거 방법을 계획해야 한다. 특히 골치 아픈 것은 수술흉터가 켈로이드흉터로 변하는 것이다. 이 경우 봉합흔적이 붉게 부풀어 오르고 정상 피부 범위까지도 침범할 수 있다. 환자들이 느끼는 고통이 매우 클 수밖에는 없다. 안성열 원장은 “흉터의 형태나 크기에 따라 재봉합 수술이나 주사를 이용한 캘로이드치료법을 받을 수 있다. 흉터의 크기에 따라 켈로이드치료법을 다르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가 행해지는 경우에 대해서는 “교통사고흉터나 가슴수술흉터, 갑상선수술흉터처럼 깊은 손상에 의한 것이라면 절제 후 재봉합 수술과 전자선 치료가 해결책이다”며 “수술흉터 부위를 절제한 후에 다시 세밀한 봉합을 하게 되면 흉터의 크기가 눈에 띄게 작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술 후에는 전자선 치료를 통해 더 좋은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어깨에 남아있는 BCG 예방주사 자국으로 인한 어깨켈로이드나 피어싱켈로이드, 귓볼켈로이드처럼 작은 크기라면 주사 요법이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2~4주 간격으로 10여 회에 걸쳐 주사요법을 진행하면 점점 작아지게 되며, 수술 없이도 개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수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과적 절개가 새로운 흉터가 될 수 있는 만큼 흉터특화 성형외과의 전문의를 통해 충분한 상담 후 켈로이드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선아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