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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금강일보] 오래된 수술흉터 제거수술, 섬세한 재 봉합과정 요구돼
안성열 | 2017.03.16



외상을 입어 큰 수술을 받게 되면 치료를 받은 뒤에도 고민거리가 남는다. 수술흉터 때문이다. 이는 피부가 아물면서 남는 흔적이다. 수술 뒤에는 봉합흔적이 막대한 외모적 고민을 유발할 수 있다.



수술흉터의 부위를 불문하고, 겉으로 내보이는 것은 심리적으로 매우 어렵다. 치마를 입거나, 짧은 바지를 입기도 매우 어렵고, 수영장이나 목욕탕에 가는 것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때문에 수술흉터가 있다면 오래 방치할 것이 아니라 흉터가 자리 잡은 후 곧바로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오래된 수술흉터들도 제거할 수 있게 되었다.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흉터제거수술과 레이저흉터치료 등이 있다. 이들 치료방법은 피부를 최대한 개선해 흉터가 잘 눈에 띄지 않게끔 만들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안성열 피부과 전문의는 “수술흉터는 우리 몸 어느 곳에든 생겨날 수 있다. 아랫배 쪽으로 남을 수 있는 제왕절개 흉터, 맹장수술흉터부터 얼굴에 남은 여드름흉터나 구순열흉터 등은 자신감을 앗아가고 정신적인 고통을 안겨줄 수 있는 대표적인 상처자국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수술흉터는 그 크기와 형태 때문에 커다란 고통이 되는 만큼 전문적인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전문 분야인 만큼 무턱대고 치료방법을 선택하기보다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할 필요성이 높다. 실제로 상처가 깊은 수술흉터제거의 경우 치료 시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흉터는 어긋난 피부를 봉합하면서 생기는 자국을 제거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도 포인트다.



수술흉터는 발생 당시 피부 손상 깊이나 길이, 방향, 위치, 체질에 의해 어떻게 남을지가 결정된다.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 측에 따르면 손상 후 감염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수술흉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봉합자국과 봉합된 피부가 서로 맞지 않아 생긴 울퉁불퉁한 흉터다. 이는 봉합 시 그 밑의 지방층까지 절제한 후에 결합하기 위해 꿰맨 부위에 비정상적인 콜라겐 층이 생성되어서 생겨난다. 콜라겐 층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딱딱해진다.



이러한 봉합흔적을 줄이기 위한 흉터제거술은 흉터를 절제한 후에 섬세한 기술로 재봉합하는 치료과정이 필요하다. 시술 후 피부가 붉게 보이거나 부풀어 오르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증상이며 점차 일반 피부와 비슷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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