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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라일보] 흉터치료, 종류에 따라 레이저나 제거수술 선택해야
관리자 | 2019.11.19



부상이나 수술로 인해 처치를 받고 나면 회복 후에도 흔적이 남게 되는데 이것이 흉터다.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결과지만 어느 정도로 남을지는 짐작하기 어렵다. 이런 것은 처음 발생한 손상의 심각성과 함께 발생 부위와 모양, 피부 타입 등에 영향을 받는데 매끈하게 잘 회복이 될 수도 있지만 피부 타입에 따라 튀어 오르거나 패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색상이나 질감 역시 주변 조직과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잘 치유되지 못할 경우 명백하게 보기 흉한 흔적이 남겨질 것이고, 치유가 잘 되었다 하더라도 외모에 영향을 미치는 자국으로 남을 수도 있다. 질병이 아니어서 반드시 치료를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얼굴흉터로 남아 외모에 영향을 주고 심리적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적극적인 피부흉터제거로 좋아질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흉터의 종류는 다양하다. 잘 아문 후 남은 변색이나 표면의 불균형 정도일 수도 있으며, 다친 부위의 조직이 변형되어 두껍게 비후한 수술흉터일 수도 있다. 또 단순 비후에 그치지 않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커지며 진한 색을 띄는 켈로이드일 수도 있다.

켈로이드흉터의 경우 일반적인 비후성 흉터와 달리 손상의 경계를 넘어 더 크게 자라며 가렵거나 따갑고 불에 타는 듯한 작열감이 들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신체 어디나 나타날 수 있지만 얼굴이나 목, 귀, 가슴, 어깨 같은 부위에서 좀 더 흔하게 나타난다. 피어싱 후 귀에혹처럼 결절이 생기는 귀켈로이드, 제왕절개켈로이드, 갑상선켈로이드 등이 대표적이다.  

구축흉터도 있는데 치유되는 동안 흉터 아래에서 잡아 땅기는 조직으로 인해 움직임에 제약을 주는 타입이다. 화상처럼 피부의 많은 부분이 손실될 경우 발생하기 쉬운데 관절 부위에 위치한 경우 운동성에 장해를 일으킨다.

흉터제거 후의 결과는 손상의 정도와 유형, 크기 및 유형에 따라 다르다. 경우에 따라 단일한 방법을 사용하거나 몇 가지 방법을 병행하여 치료하기도 하는데 여기에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연고나 테이프를 사용하는 방법, 주사요법, 레이저치료, 절제 후 봉합하는 흉터제거수술 등이다.  

그 중 주사치료는 볼록한 흉터의 볼륨을 줄여 피부면 높이로 낮추거나 오목 흉터를 채우기 위해 시용될 수 있다. 또 스테로이드 등의 성분을 사용해 콜라겐 형성을 줄이고 커진 반흔을 줄일 수 있다. 켈로이드의 경우에도 가장 흔하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주사요법이다.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레이저의 에너지를 이용해 피부표면이나 진피를 변화시켜 흉터 부위를 부드럽고 건강하게 재생시키는 방법이다. 시너지, 피코웨이, 프락셀 등이 대표적인데 각각 혈관병증, 색소침착, 표면개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레이저 역시 한 가지를 개별적으로 사용하거나 증상에 알맞게 몇 가지 장비를 병행할 수 있다. 

보다 깊은 흉터라면 외과적으로 절제하고 봉합하는 흉터제거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넓은 크기를 줄이거나 흉터의 위치를 변경하여 덜 두드러지게 만드는 것인데 W 또는 Z형태의 성형술 등이 사용된다. 다른 부위에서 피부를 가져 와서 손상 부위를 덮어주는 방법도 있다. 

흔적이 덜 남길 바란다면 수술 후 관리도 중요다. 특히 처음 하루 동안 상처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수분이 닿을 경우 치유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봉합사를 제거할 때까지는 상처를 물에 담그거나 수영하거나 하는 일은 삼가야 하며 권장하는 드레싱이 있을 경우 지침을 따라주시는 것이 좋다. 자칫 봉합사가 분리될 수 있으므로 수술 부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얼굴흉터나 수술흉터 치료 시 알아둘 것은 외과적 처치나 레이저치료가 완벽한 제거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때문에 원하는 목표와 실현가능한 결과 사이의 차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 다음 계획해야 한다. 또한 흉터수술로 인한 잠재된 위험에 대해서도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시술의의 능력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오랜 경력과 경험을 가진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우선이다.

도움말 :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의원 안성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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