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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헤모필리아라이프] 얼굴에 남은 수술흉터 치료, 미세성형봉합으로 이뤄져야
관리자 | 2019.01.26



누구나 자신에 대한 타인의 생각을 알고 싶어한다. 자신을 좋게 떠올려주길 바라고, 훌륭하다 생각해주길 원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적당한 긴장감은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좋은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문제는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스스로 무너져버리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는 것이다. 가령, 얼굴에 남은 수술흉터가 다른 사람들에게 조롱이나 가식적인 동정의 대상이 될까 두려워 먼저 등 돌려 버리는 것처럼 말이다.

‘흉터’는 손상되었던 피부가 치유된 자국이다. 달리 말하면 아픔을 잘 이겨내고 견뎌냈다는 의미기도 하다. 하지만 선명하게 남은 자국은 살아가는 내내 고통을 상기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하고, 콤플렉스로 남아 스트레스를 안겨주는가 하면, 타인의 시선에 대한 불편함으로 인해 우울증이나 대인 기피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항상 드러나는 얼굴에 남은 수술흉터라면 말할 것도 없다.

일상을 넘어 삶 전반의 균형마저 위태롭게 하는 흉터.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의원 전문의는 “성형, 수두, 여드름, 화상, 언청이수술 등 기형에 의한 자국, 특이 체질에 따른 켈로이드 등 얼굴에 남은 흉터의 흔적은 다양하다. 이런 것들은 개인에 따라 피부의 질감과 색, 융기되거나 패인 정도가 모두 다르다. 따라서 이를 고려한 맞춤식 피부흉터제거가 이뤄져야 하는데 다양한 유형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경험 많은 피부과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먼저 크기가 작고 가벼운 편이라면 흉터레이저를 활용한 얼굴흉터치료가 이루어진다. 레이저빔을 미세하게 분획해 조사하는 프락셀, 585nm과 1064nm을 하나로 결합한 시너지, 피코세컨드 방식의 피코웨이 방식이 그것이다. 그 중 프락셀은 빔을 피부 깊숙이 조사해 의도적인 상처를 만들고 상처에 대한 자연복원력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으로 표피 전부에 데미지를 주는 방식에 비해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시술 후 4~5일 정도 미세한 딱지가 생기지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

안성열원장에 따르면 크고 깊은 수술흉터제거는 절제 후 봉합하는 흉터제거수술이 효과적이다. 이때는 봉합에 주의해야 하는데 특수봉합사와 고배율 수술용 확대경을 이용해 미세성형봉합의 방법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표피 뿐 아니라 하부조직의 해부학적 복원까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뤄지는 흉터제거는 얼굴흉터 뿐 아니라 가슴수술흉터, 제왕절개흉터, 갑상선수술흉터, 언청이수술흉터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유형의 수술흉터와 피어싱흉터, 귀켈로이드 등에 적용되고 개선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흉터성형을 위해서는 주의할 점도 있다. 얼굴흉터수술로 인해 현재의 흉터보다 봉합선의 길이가 길어질 수 있으며, 또한 멍이나 붓기, 출혈, 염증 등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과 세심한 진단 후에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이를 분석하는 의사의 전문성은 따져볼 필요가 있는데, 피부과나 성형외과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전문의가 있는 흉터성형외과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흉터제거수술비용만을 우선해 병원을 선택하는 우를 범하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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