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흉터로 더는 맘고생 안해요

김아현 | 2019/04/12

제왕절개흉터로 맘고생 많이 했어요. 남들은 괜찮다하지만 이게 엄청 스트레스 받아요. 한 번 가려우면 못참게끔 가렵고 붉고 울퉁불퉁 툭 튀어나와서 보기도 싫구요. 아시죠? 지렁이 한 마리 ㅠㅠ 흉터치료 밴드도 잘 붙이고 주사치료 시작하면서도 맞아서 없어질 줄 알고 엄청 기대했았는데  시간이 흘러도 안없어지더라구요ㅠ 그래서 결국 흉터 제거수술을 받기로 했죠. 저희 언니가 먼저 받았던 곳이라 별 다른 고민없이 선택했습니다.  자매라 체질이 같은 가봐요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용기 냈지요. 켈로이드 살성은 체질이라서 재발도 많이 된다길래 수술 후에 전자선 치료까지 받았지요 수술직후에 가늘게 선만 남아서 어찌나 안심되던지. 그리고 이제 5개월... 흉터가 눈에 띄게 옅어졌어요.  사실 큰 기대는 안했어요.  그래도 너무 흉하게 보기 싫은 거에서 조금은 나아지면 좋겠다 한 건데 근데 생각보다 너무 잘되서 만족하고 있어요. 치료가 어렵다고들해서 그냥 둘까도 싶었는데 하길 너무 잘 한것 같아요.  수술도 깔끔했고 수술후 처리도 꼼꼼했어요. 이제 더이상 맘고생은 안하겠죠ㅠ 저처럼 제왕절개흉터로 어쩔까 고민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그냥 두지 마시고 시간내서 꼭 치료 받으세요~ 정말 훨씬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