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변형을 유발하는 구안와사는 안면신경이 마비되는 증상으로, 뇌 신경 이상으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뚜렷한 원인을 정의할 순 없지만 머리 안에서 발생하는 대상포진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생할 수 있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만성 피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과도한 근육 긴장으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다.

구안와사 후유증은 눈, 입술 등의 비대칭이 대표적이며 감각 이상을 동반할 수 있다. 이에 외관상 좋지 않으며, 얼굴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아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입 근육 주위가 비틀려 입술 비대칭이 나타나면 음식물 섭취에 제한이 생긴다. 입술에 힘이 부족해 빨대 사용이 어려워지고, 마비 증상이 더욱 심하면 국물을 마실 때 흘러내릴 정도로 기능이 떨어진다.

눈이 잘 감기지 않아 뻑뻑한 느낌이 지속하고, 안구가 빨갛게 충혈되는 토안(토끼눈)이 나타날 수 있다. 더욱이 이러한 증상이 이어지면 각막 혼탁이 발생해 실명까지 이를 수 있어, 증상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구안와사는 개인마다 증상의 종류와 정도에 차이가 있으므로, 이에 따라 치료법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웃을 때나 말할 때 입이 많이 당겨 올라가고, 입술 비대칭이 나타났다면 입술 부위 근육의 신경과 저작근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저작근 수술법을 시행한다.

눈꺼풀이 완전히 닫히지 않는 경우라면 측두근 전이술을 시행할 수 있다. 측두근 전이술은 저작하는 근육 중 측두근에 있는 근육을 눈 안쪽에 있는 부위와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방법이다. 마비된 안면신경 대신 삼차 신경이 지배하는 측두근을 이동시켜 눈꺼풀을 감을 수 있게 만든다. 이를 통해 비대칭 된 눈의 모양을 대칭으로 교정할 수 있으며, 원래 눈꺼풀을 덮는 근육의 힘을 회복해 눈 건강까지 회복할 수 있다.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 안성열 원장은 “구안와사로 인한 후유증은 환자마다 다르므로 증상을 정확히 진단한 후 맞춤 치료를 적용해야 한다”며 “기능적인 회복과 미용적인 부분을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복합적인 치료 계획이 필요하며, 신경, 근육 등의 조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교한 수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숙련된 의료진의 수술이 필요한 만큼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며 “구안와사 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스, 과로 등을 피하고 충분한 숙면과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대상포진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도움말: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 안성열 원장>

출처 : 메디소비자뉴스(http://www.medisobiz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