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마비 후유증, 눈 기능에 영향…토끼눈 부작용 개선하려면

운영자 | 2022/03/28

구안와사라고 하는 안면신경마비는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대표적으로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만성피로 등의 누적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추운 날씨에 체내 면역력이 감소하고 근육이 긴장돼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눈, 입 등 얼굴의 주변 근육이 마비되면서 틀어지고 비뚤어지며, 감각 이상을 야기한다. 양쪽에서 증상이 한 번에 나타나기보다는 좌나 우 등 편측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표정을 자유롭게 짓지 못하고, 눈과 입 등의 근육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치료 뒤 회복을 하고 난 이후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부작용에 주의해야 한다. 눈꺼풀이 제대로 감기지 않고, 안구를 온전히 덮지 못하는 증상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눈이 잘 감기지 않다 보니 안구는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해 각막 손상의 우려도 있다. 수면 시에는 수분이 증발하게 돼 눈이 뻑뻑하고 충혈이 될 수 있어 눈의 기능적인 문제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을 구안와사 토끼눈, 즉 토안이라고 한다.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고 놀란 듯한 모습을 보이거나 새빨갛게 충혈이 돼 있는 모습이므로 토끼눈처럼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증상이 더 진행이 되기 전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기능적으로 눈꺼풀이 안 닫히게 되는 경우 원래의 근육 힘을 회복해 눈꺼풀이 다시 닫힐 수 있도록 하는 ‘측두근 전이술’ 방법을 적용해 개선해 볼 수 있다. 이는 눈꺼풀을 덮게 하기 위해서 마비된 안면신경 대신에, 턱을 움직이게 하는 삼차신경이 지배하는 측두근을 이동시켜 눈을 자연스럽게 감았다 떴다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눈의 모양의 대칭을 맞추면서 원래의 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눈 건강의 회복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 안성열 원장은 “안면마비에 따른 후유증은 환자의 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한 뒤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피부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신경, 근육 등의 조직 문제가 동반될 수 있으므로 어떠한 부분을 치료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해 수술 계획을 수립한 뒤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출처 :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76154364588